진정 취미부자인 사람. 일단 궁금한 건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라는 사람. ㅎㅎㅎ

무엇보다 손으로 꼼지락 거리는 걸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인생은 경험!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나의 모토대로 아주 다양한 취미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는 블럭도 있다. 미니어쳐 하우스 만들기나 미니 블럭으로 만드는 것들은 요즘 아주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대들이 많아서 종종 즐긴다. 

이번에는 지난 생일에 선물받았지만 아직 만들지 못한 블럭놀이를 했다. : )

 

 

 

오늘 만든 블럭은 요거! 거리의 상점들을 만드는 건데, 겉 표지만 보고 4가지 상점이 다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ㅠ

아이스크림 가게만 있는거였다. ㅠ 

저렇게 4개를 쪼로록 놓아야 이쁠거 같은데 ㅎㅎ 그래도 일단 오늘은 하나 만드는 걸로!

 

 

아이스크림가게 미니블럭

 

항상 블럭이나 미니어쳐 제품을 만들때는 어디다가 다 우르르 쏟아놓고 시작한다. 

보통 작은 박스에 넣어두는데 잃어버리면 안되고, 그나마 찾기 쉽고, 중간에 멈춰도 박스만 닫으면 되니까 딱이다 ㅎㅎ

그리고 제일 중요한 설명서!

설명서가 없으면 진짜 진짜 오래걸리겠지?.. 움... 생각만 해도.. 시도하고 싶지 않다. ㅋㅋ

 

어쨌거나 설명서를 옆에 고이 펼쳐두고서 시작!

 

 

 

설명서 그림을 자알~ 보면서 1번부터 차례대로 맞춰본다.  일단은 블럭들을 찾아서 나열해주고! 이게 진짜 짱 중요 ㅎㅎ 꼽는거는 누구나 잘 한다 ㅎㅎ 제 짝인 블럭을 잘 찾는게 중요하다!!

 

이번에는 요 작은.. 제일로 작은 블럭을 찾아야한다. 6개나.. ㅋㅋㅋ

저 작은 블럭들 사이에서 흰색이면서 윗면이 평평한 이녀석을 찾다보면 그게 또 꽤나 재밌다. 

보물찾기랄까? 숨은 그림 찾기 같기도 하고? ㅎㅎ 

비슷하게 생긴 블럭들이 많으니까 설명서에 있는 그림이랑 잘 비교해야한다. 얼핏 보고 비슷한 녀석을 끼웠다가는 낭패다 ㅋㅋ 이 작은 블럭들은 꽂기에는 쉽지만 다시 빼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까. 

 

 

미니블럭 취미

이제 아이스크림 가게의 바닥공사가 끝난 것 같다 ㅎㅎ 손바닥 보다도 작은 면적. 귀엽다 : )

저기 검은색은 현관 입구이고 아까 찾은 하얀 블럭은 바닥의 대리석이었다. 히힛. 

이제는 블럭을 쌓아올려야지!!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 

벽돌도 쌓았고 창문도 생겼다! 창문 넘나 귀여운 것.. ㅎㅎ 어쩜 이리 귀엽게 또 잘 만들었는지. 

창틀이랑 창살도 분리되어 있어서 따로따로 찾아가지고 끼워줬다. 진짜 집을 짓는 느낌이다. 

 

 

이번에는 빨간벽돌을 올려줬다! 

이제 입구에 현관문도 생겼고 ㅎㅎ 슬슬 1층은 마무리! 이제 2층으로 진입해야한다!

여기까지 대략 30분정도? 걸린것 같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푹빠져버림.. 

 

그렇게 2층을 쌓고..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있어서 또 칼맞춤으로 딱 해야 이쁘니깐.. ㅎㅎ 뗐다 붙였다 하면서 이쁘게 잘 붙여주고 2층 공사는 비교적 쉽게 끝냈다!

 

2층까지 거의 완성된 모습! 현관입구에는 등도 있고 진짜 깨알같은 디테일.. ㅎㅎ

저기 하얀 벤치처럼 보이는것은 안내표지판? 같은 걸 세워놓는 자리!

이제 아이스크림 가게의 시그니처이자 간판을 만들어야한다~ 

요게 제일 재밌었다능.. ㅎㅎ 

 

쨔쨘-! 저기 제일 꼭대기에 있는 아이스크림 두개 ㅎㅎ 저건 좌우로 움직이기도 한다. 

드디어 완성한 아이스크림가게!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뒷모습도 귀엽다. 뒤에도 간판이 붙어있고 뒤에서는 가게 내부가 보인다. 히힛 :-)

 

1시간이지만 아주 행복하고 재밌었다. 한번씩 요로케 만드는데 진짜 시간이 빨리간다. 

역시 잡생각이 없어지기에는 취미생활만한게 없는 듯. 요즘은 그림도 자주 그리고 취미활동들을 많이 하니 삶이 좀 더 생기있어지는 느낌이다. 사실 코로나때문에 본의아니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취미활동을 많이 하게 되긴 했지만 ㅎㅎ 

그래도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서 진열해놓으면 나름 뿌듯. 그때의 기억이 다시 나면서 더 재밌어진다. 혼자서 흐뭇해한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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